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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캐디피 등 줄줄이 오르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발글


‘골프장의 갑질을 널리 알려주세요.’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 동문 골프모임의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을 올린 회원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골프장의 폭리를 막아달라’는 글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기기 위해 주위 참여를 촉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글은 회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다른 골프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나흘 만에 동의 인원은 7800명을 넘어 섰다.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최근 그린피, 캐디피, 카트 비용 등 각종 이용료를 인상하면서 골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은 상황에서 이용료 인상이 이어지자 골퍼들의 불만은 최고조다.

코로나 19 이후 골프장 이용 요금은 크게 오른 게 사실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중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14만1000원으로 2018년 5월 12만3000원 대비 14.9%가 올랐다. 주말 그린피는 18만8000원으로 9.4% 상승했다. 팀당 캐디피는 12만8000원으로 6.4%, 카트 이용료도 8만6000원으로 7% 인상됐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부터 캐디에게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캐디피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골프 이용요금이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골퍼들의 원성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티칭 프로 B씨(47)는 “코로나 19 특수가 끝나면 폭리를 취한 골프장은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 골프용품 브랜드의 C대표(68)는 “내년부터는 캐디를 쓰지 않는 셀프 플레이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프 플레이에 대한 필요성은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JTBC골프매거진 10월호가 골퍼 6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99.3%가 ‘가능하다면 셀프 플레이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비용이 부담되는데다 캐디가 꼭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미쓰백 가영 사진=”미스백” 방송 캡처

스텔라 출신 가영이 악플의 고충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영은 “스텔라로 활동할 당시, 클럽 앞에만 지나가도 ‘재 클럽에서 사는 애야’라는 이야기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는 담배 너무 좋아해’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러다 보니 더 사생활을 조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나, 수빈도 자신들이 겪었던 악플에 대해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사랑하고 사랑 받았던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수목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는 오예지(임수향 분), 서진(하석진 분), 서환(지수 분) 세 사람의 뜨거웠던 사랑이 끝났다.

이날 오예지는 “나를 사랑했어요? 나를 사랑하나요?”라고 물어보는 서환에게 “우리가 아무리 끝장났어도 형이 있는 집이다. 100번 물어도 그런 질문에는 대답해 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서성곤(최종환 분)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한 예지는 정다운(전유림 분)과 백정일(손보승 분)의 배웅을 받으며 트럭에 짐을 실었다. 

예지가 떠나기 전 서진은 걸어서 방을 나왔다. “앉아서 보내기 싫었다”는 진이에게 예지는 “약 줄이고 병원 열심히 다니라”고 걱정의 말을 건넸다. 진이는 “사고 당한 뒤 바로 안 오고, 당신한테 연락 안 한거 평생 후회할 거”라며 “그 시간이라도 같이 있었으면 조금 덜 아쉬웠을까?”하고 후회했다. 진이는 마지막으로 팔을 벌렸고, 예지는 조용히 품에 안겼다. 그리고 “이렇게 서 있는 당신 안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예지는 눈물 흘리는 서진에게 “안녕”이라고 작게 인사했다. 예지가 문 밖으로 나간 뒤 서진은 쓰러져 오열했다.

김연자(박지영 분)는 예지의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을 회사로 불러 “따님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고운은 “아픈 사람을 버리면 벌 받겠지만 다른 여자랑 살던 남자 누가 참고 살겠느냐”며 거절했지만, 연자는 “진짜 문제는 지금 이혼하면 시동생이랑 바람나서 장애 남편 버린 것 밖에 안 된다”면서 “동생 미국으로 보낼 거다. 딸을 잡아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고운은 자신 때문에 예지가 험한 꼴을 당한다고 생각했지만, 연자는 “지역 커뮤니티에 소문이 파다하다. 여기서 예지가 나가면 상황이 악화된다”면서 설득을 부탁했다.

서환의 모습을 떠올린 김고운은 충격을 받고 예지의 공방으로 향했다. “이혼하는게 사돈총각 때문이냐?”는 고운의 질문에 예지는 “상관없이 한 결정”이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고운은 예지 마음 확인을 위해 재차 물으면서 “세상이 손가락질해도 엄마는 자기 새끼 안 버린다”고 믿음을 줬다. 그러자 예지는 “나는 그 애를 놓고 감히 그런 생각 안해봤다. 결혼한 남자 두고 거기까지 생각 넘어가는 게 무서웠다”면서도 “그런데 알고 있었다. 첫 마음의 순수함과 깊음. 이 결혼을 안 했어야 했다. 그때는 집도 가족도, 빈틈없이 몰아치는 그이도 간절했다. 혼자인게 지긋지긋해서 누군가를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환이가 어른이 되고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서 흔들렸다. 그래서 연락을 끊었었다”고 고백한 예지는 “사고만 나지 않았다면 환이가 마음 누르고 나도 모른 채 평생 살았을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자신이 환이에게 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예지는 “우리는 영혼이 같다. 그이는 말을 안하면 몰랐고, 불안했다. 그런데 환이는 말을 안해도 어떤 느낌인지 다 알아준다. 걔 앞에서는 내가 나로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구들에게 상처를 받은 환이가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히자 김고운은 “너도 떠나라. 같이 가라”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네가 뭘하든 죗값은 내가 다 받았다. 너는 네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 세상이 뭐라고 하건 진실은 너만 아는 거”라고 용기를 줬다.

예지가 짐싸서 나갔다는 연락을 받은 서환은 퇴근하는 예지에게 비행기 티켓을 건넸다. 그러면서 “인생이 다시 한번 달라질 수도 있다.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서환의 송별회를 하던 다운은 “언니도 없고 환이도 없다. 이 동네에 버틸 이유가 없다”면서 자신도 미국으로 가겠다고 했다. 엠버(스테파니 리)는 예지만 바라보는 환이를 걱정했다. “날 위해서만 살겠다는 게 헛꿈이라면, 나 헛꿈꾸고 있다”고 말한 환이는 한국에서 상처만 입힌 엠버에게 미안해했다. 하지만 엠버는 웃으면서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 해볼만큼 다 해봐서 깨끗이 접을 수 있다”면서 “가보면 너도 알게 될 거”라고 악수로 응원했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오예지는 “떠나서 너와 함께하는 거 생각해봤다. 눈 앞에 네가 있으면 형도 영원히 못 잊는다. 셋이 함께 살 수는 없다. 우리도 망가져갈 거”라고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환이를 안아준 예지는 “식구와 절연해서 내가 살아봤다. 널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너에게 부모와 형을 잃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난 오예지만 있으면 된다”며 간절하게 다가오는 환이에게 예지는 “불행하고 고독해질 거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슬퍼지는 날이 올 거”라고 경고했다. 환이는 “그 불행 내가 원한다”고 집착했지만, 예지는 “네 불행을 난 원하지 않는다”며 잡았던 손을 놨다. 그러면서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다.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오래 기억하겠다. 언제나 널 느낄 거”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서환은 “지금이 아니어도 된다”며 예지를 잡고 싶어했지만, 예지는 “내가 뒷모습을 봐주겠다”며 눈물로 작별을 선언했다. 입술이 닿을 듯할 거리에서 긴 시간 마주보던 두 사람은 결국 포옹으로 서로의 사랑을 고이 접었다. 건물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서진은 숨을 몰아쉬며 괴로워하다가 쓰러졌다. 이별 후 김고운에게 온 예지는 “나 그냥 엄마랑 같이 살래. 태어나서 엄마랑 산 기간이 짧다. 너무 억울하고 아깝다. 엄마 말대로 얼굴만 봐도 생각나고 떠오르는 거 있겠지. 그럼 그런대로 살자”면서 “화나면 화내고, 짜증나면 짜증내면서 살자. 엄마가 해준 음식 따뜻할 때 먹고 싶다. 나 이제 돈도 제법 번다. 엄마 먹여 살리겠다”고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서진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공항으로 가던 환이는 차를 돌려 병원으로 왔다. 환이는 “옥상에는 왜 올라갔느냐”고 물었다. 진이는 “옥상에 올라가서 예전을 생각했다. 너에게 용서를 구하지 못한 비겁함, 하지만 용서 받을 생각 없다. 그런데 내가 너한테 용서를 구했던 적이 없더라”면서 환이를 바라봤다. 예지는 더이상 공방에 없었고, 김고운 또한 수선집을 그만뒀다. 예지의 흔적이 사라진 집에서 서진과 서진은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셨다.

1년 후, 캐리정(황승언 분)은 출소해 새로운 직업을 갖기 위해 면접을 봤다. 전과자 기록을 언급하는 담당자에게 캐리는 “감옥에 있는 여자들이 대부분 남자 때문에 왔더라. 저는 그냥 사랑을 했을 뿐”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서진은 오예지의 작품 ‘내가 가장 예뻤을때’를 보며 그리워했다. 가족 곁에 남은 환이는 새로운 문하생을 보는 아버지를 서포트했다. 예지공방에 찾아간 환이는 함께 일하던 이서안(이화선 분)에게 “발리에서 호텔을 맡게 됐다. 25년까지 하는 장기 프로젝트라 이번에 나가면 3년 정도는 있을 것 같다”면서 “잘 지내는지만 알고 싶다”고 오예지의 거처에 대해 물었다.

환이가 자신이 사는 동네를 알게 된 사실을 안 예지는 밥 먹다 말고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향했다. 직감적으로 느껴진 교회 쪽으로 걸어가자 그곳에는 서환이 서 있었다. 서환은 “그냥 오래 나가있기 전에 잘 있는지 얼굴을 한번 보고 싶었다”면서 근황을 물었다. 예지는 “다니는 가마가 있다. 사실 엄마가 나보다 잘 번다”며 웃었다. “좋아보인다”는 환이의 말에 예지는 “네가 미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 궁금해했다. 환이는 “사정이 있어서 출국을 못했다”고 확실히 밝히지 않으며 “발리 옆 롬곡에서 작은 호텔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못보고 갈 각오를 했었다”는 환이에게 예지는 “나도 너 못보고 갈까봐 불안했다”고 말해 감정을 요동치게 했다. 

잠시의 침묵 후 환이는 “그만 가보겠다”고 일어섰다. 예지는 그런 환이를 불러 “하루 이틀 여유 있어? 우리 어디 좀 가자.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자”고 제안했다. 둘 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환이는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지는 “해보고 싶은 게 겨우 그거냐”면서 “이 길이 끝나기 전까지 해보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새우를 먹으며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자전거도 타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긴 두 사람은 바닷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환이는 “예지야, 오예지”라고 그토록 원하던 이름을 불러본 뒤, “양평을 떠나 행복하느냐. 나는 그리웠다”고 말했다. “오늘 하루가 저에게 주는 선물인 거 안다”는 환이는 “오래 좋아한 사람이 있었다. 손 한 번 제대로 못 잡고 사랑한다고 고백도 못 해봤다. 서로 좋아지는 추억도 없고 참 초라한 사랑이다 싶어서 문득문득 서글펐다”고 오래 쌓아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예지는 “나를 오해 좋아해준 사람이 있다. 처음보던 순간부터 못보던 시절에도 지금도 그 사람의 존재가 든든하다. 비가 오면 우비 씌워주고 어두우면 등을 켜준다. 내가 울면 눈물도 닦아준다. 매 순간이 그 모든 공기가 나한테는 추억이고 힘”이라고 환이 마음에 답했다.

에지는 말없이 환이 어깨에 기댔고, 환이는 팔을 둘러 예지를 안았다. 방 안에 단 둘이 있게 된 두 사람. 환이는 적극적으로 예지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예지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사랑해”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제대로 한 번은 말하고 싶었다”는 예지는 “단 한 번의 입맞춤도 우리에게 허락될 수 없지만 그래도 한 번은 말해주고 싶었다”면서 다시 한 번 “사랑해”라고 말했다. 환이의 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는 예지는 “네 손짓이, 눈빛이, 공기가 언제나 말 해줬다”고 했지만, 환이는 “얼마나 원했는지 모를 거”라고 말했다.

예지는 “널 기다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어긋난 사랑에 미안함을 표했다. 환이는 “내 세상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예지와 환이는 같은 공간에 따로 누워있으면서 서로를 바라봤다. 환이가 누워서 손을 뻗자 예지 또한 그 손을 뻗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두 사람은 서로의 손가락만 쓰다듬었다. 예지가 눈을 감고 있을 때 환이는 그녀를 바라봤고, 환이가 눈을 감고나서 예지가 그를 바라봤다. 다음 날 아침, 예지는 환이가 눈을 뜨기 전 먼저 떠났다. 환이가 급하게 나와 찾았지만 편지만 남겨져 있었다. 환이는 “예지야, 오예지”라며 다시 한 번 이름을 불렀다.

얽히고 설킨 사랑을 했던 세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예지에 이어 환이까지 떠나자 서진은 외로워했다. 서진은 “나를 구원하고 나를 버린 내 여자, 나를 용서하고 내가 용서한 내 동생, 그들이 떠난 후 남은 삶이 나에게 상인지 벌인지 모르겠다”며 “분명한 건 사랑을 잃고서야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 것. 그리움이 내게 남은 전부”라고 했다. 

빛나는 첫사랑을 가슴에 묻은 서환은 “사랑의 시작은 신이 내리고 이별은 사람이 하는 거라지만, 그 시작이 내 뜻이 아니었기에 이 사랑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길을 또다시 떠나며. 행복하기를. 그러나 날 기억해주기를”이라며 “빛이 건축물에 닿기 전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아팠던 첫사랑은 내 청춘에 빛이었다”고 표현했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린 오예지는 “나는 이제 어둠이 무섭지 않다. 깜깜해도 잘 수 있고, 이 밤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이제 안다. 가질 수 없어도 내 곁에 없어도 사랑하고 사랑 받았던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는 걸 이제는 안다. 힘든 일은 또 있을 거다. 다시 아파지기도 하겠지만, 기억할게. 내가 얼마나 사랑받은 존재인지”라며 “그럼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야. 걱정하지마 이제 더이상 내 걱정은 하지마. 나는 잘 있어. 가끔 울지만 더 많이 웃으면서 그렇게 살아갈 거”라고 말했다.

국표원, 베트남·인니·우즈벡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애로 해소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DB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DB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표준·인증 체계를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무역기술장벽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수출기업 간담회와 수원국(受援國) 관계부처 협의(영상)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해당 국가의 기술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를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이들 국가와 구체적인 사업 수행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적개발원조는 과거 수원국 원조 위주의 일방적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수원국과 공여국의 연계를 통한 상호발전형 사업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국표원도 국제기준과 다른 규제 도입, 충분한 시험인증 인프라 확보 규제 시행 등 개도국의 무리한 기술규제에 따른 수출 애로 해소 방안으로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을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국표원은 수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해당 국가별 우리기업 진출 현황과 수출 애로를 파악하고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을 통한 애로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은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수출애로의 이유로 Δ국제기준과 다른 현지 표준 사용 Δ특정 시험소의 성적서 요구 Δ현지 시험소의 인력 부족과 장비 노후 등을 들면서 표준·인증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이러한 애로를 해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파워볼

또 원활한 현지 사업을 위해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국표원이 ODA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현지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줄 것을 건의했다.

국표원은 이를 토대로 베트남(태양광 설비 시험인증), 인도네시아(선박건조 표준화), 우즈베키스탄(에너지효율 시험인증) 등 수원국 관계부처와 영상회의를 통해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 방향을 협의한다.

우리나라는 표준·인증제도 전수, 시험장비 구축, 전문가 교육·훈련 등을 제공하고, 수원국은 현지 법·제도 제·개정, 시험소 부지·건축 제공, 신규 인력 채용 등을 부담할 예정이다. 기획 중인 사업들은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절차에 따라 타당성 조사와 관계부처(외교부·기재부) 심의를 거쳐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은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각종 수출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비롯한 교역 확대 대상국과의 기술규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 “KOC 분리 심도 있는 토론 필요”..이기흥 “논의의 장 만들겠다”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0.10.15 zjin@yna.co.kr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0.10.15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류미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체육계 현안인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중점 질의했다.

문체위는 15일 국회에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 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4개 기관을 상대로 국정 감사를 진행했다.

정부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대로 추진 중인 체육회와 KOC 분리를 두고 차분한 토론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2024년 강원동계유스올림픽,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추진 등을 앞둔 상황에서 2019년 남북교류사업 예산의 집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2∼3년 동안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준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스포츠 외교에 집중하도록 KOC와 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이 회장에게 물었다.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 유치와 KOC 분리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당 박정 의원은 “그간 KOC 분리를 두고 확실하게 결론을 내지 못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회, 국회에 다 책임이 있다”며 “답을 정해두지 말고 심도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어 “체육회는 전체 예산의 96%를 정부 보조금으로 받는 공공기관이므로 준정부 기관에 준하는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체육회와 KOC 분리로 공공성과 책임성을 실현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방침을 두둔했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체육인 스스로 KOC 분리와 관련한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국감 질의하는 배현진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감 질의하는 배현진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현재 시중의 관심은 체육회장 선거와 KOC 분리에 있다”며 “지역 체육회장의 정치화 우려가 높아 체육계가 정치적 바람을 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워볼사이트

현재 여권은 물론 야권에 가까운 정치권 인사들이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여기에 정부가 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주도하는 상황이라 최 의원은 “체육계의 정치화가 체육 정신을 망가뜨리고 체육계를 분열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체육회와 KOC 분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IOC 헌장의 내용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IOC가 완벽한 스포츠의 독립을 위해선 무엇보다 대한체육회, 즉 NOC의 입장을 존중하는 게 먼저”라며 “대한체육회가 KOC 분리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분리 추진은 NOC의 자율성 침해 소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국감 질의하는 유정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감 질의하는 유정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도쿄올림픽에서 방사선 피폭, 욱일기, 독도 문제 등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미칠 영향을 두고 체육회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따졌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체육회가 외부 기관에 의뢰해 ‘대한민국 선수단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전략’이라는 연구 용역을 발주했지만, “보고서의 취지가 선수 보호를 위한 연구가 아닌 체육회 위기관리 연구로 중간에 바뀌었다”고 질타했다.

보고를 받지 못했다던 이기흥 회장은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이 회장과 이상욱 태권도 진흥재단 이사장에게 태권도가 계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태권도는 내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은 2021년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과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제안했다.

국감 질의하는 이달곤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감 질의하는 이달곤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문체위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태권도, 사격 단체에서 일한 인연을 소개하고 “대한체육회,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재정 확충을 위해 체육 단체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스포츠정책과학원의 정보가 선수들과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연구원들이 이런 정보를 교수 임용 등의 과정에서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체육 공단과 체육회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에서 지도자들은 연구비 포함 530만∼630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과 달리 선수들은 월 최대 130만원인 일당 6만5천원만 받는다며 선수에게 박하고 지도자에겐 후한 훈련 수당 문제의 시정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철인3종 유망주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이후 징계를 받은 철인3종연맹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이의신청 등으로 실제로는 아무런 벌을 받지 않았다며 문체위 차원의 정부 감사를 요구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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