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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이승진, 이형범(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주환은 인천, 오재일은 대구로 떠났다. 이제 두산 베어스가 ‘옥석’을 가리는 고민에 빠질 시간이다.

두산은 2020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지만,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연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우승은 NC의 차지였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차례 우승이란 성적표는 왕조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같은 기세가 ‘라스트 댄스’로 끝나지 않으려면, ‘화수분’이란 명성처럼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해야한다. 떠난 선수는 더이상 잡을 수 없다. 필요한 것은 흙 속의 진주를 찾는 눈이다.

A등급 FA와 계약한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 보상금과 더불어 보호선수 20명 외의 선수 1명을 원 소속 구단에 내줘야한다. 최주환과 오재일은 모두 A등급이다. 20인의 보호선수로는 주전 라인업과 선발진, 필승조 불펜, 핵심 유망주를 한꺼번에 보호하기 버겁다.

간판 스타들이 FA로 잇따라 팀을 떠나는 와중에도 두산이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쏠쏠한 보상선수 활용이다. 두산은 지난 2008년 홍성흔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자, 예상과 달리 내야수 이원석을 지명했다. 이원석은 두산에서 활약한 7년간 통산 타율 2할7푼2리 50홈런 2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3을 기록한 든든한 내야수였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연평균 250타석에서 많게는 400타석 이상을 책임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원석은 2016년 삼성으로 FA 이적하면서 또 하나의 선물을 남겼다. 당시 두산은 보상선수로 포수 이흥련을 지명했다. 투수와 포수는 많을수록 좋다. 특히 이흥련은 한방 장타와 더불어 수준급의 수비력을 갖췄지만, 군입대 관계로 보호선수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두산은 지난 5월 포수가 급한 SK에 이흥련을 보내는 대신 영건 이승진을 영입했다. 올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필승조와 마무리를 오가며 150㎞ 강속구를 뿜어낸 이승진이 아니었다면 이뤄내기 어려운 성과였다.

2018년 팀의 중심선수였던 양의지의 NC 다이노스 이적은 두산에겐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이때 보상선수로 영입된 이형범은 6승3패 19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호성적을 올리며 팀의 마무리를 꿰찼다. 두산은 뒷문을 든든히 지킨 이형범의 활약 속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품에 안았다.

이번에도 새로운 ‘화수분 신화’의 주인공을 찾아야한다. 팀 전력과 선수의 잠재력, 포지션의 시장 가치 등을 고려해 보상 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가 2차 드래프트 폐지를 준비중인 점도 두산에겐 호재다. 두산은 그간 23명의 선수를 잃으며 2차 드래프트 때마다 최대 피해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대로 2차 드래프트가 폐지될 경우, 트레이드와 FA 외 선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올겨울 두산은 아직도 바쁘다. 허경민은 역대급 4+3년 계약을 제시해 눌러앉혔지만, 최주환과 오재일은 놓쳤다. 정수빈을 비롯해 이용찬 유희관 김재호와의 FA 계약 여부도 아직 남아있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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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보미가 아들 출산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전파를 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배우 남보라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영화 ‘써니’로 인연을 맺은 김보미와 전화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미는 2주 전 아들을 출산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이를 굉장히 쉽게 낳았다던데”라는 말에 “진통은 똑같이 한 것 같은데 제가 발레를 해서 그런지 힘 세 번 주니 아이가 나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남보라는 “출산이 체질이세요?”라고 질문했고 김보미는 “이제 알았다”며 “잘 하는 것이 출산이더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또 둘째 계획 질문에는 “아직 없는데 아기 낳는 것보다 회복이 힘들더라”며 “우선 첫째 잘 키우고 나중에 생각해보겠다”고 고백했다.

이름 후보도 공개했다. 김보미는 윤리우와 윤채훈이라는 이름 중에 고민 중이라고. 그는 “저는 리우를 하고 싶은데 이름 뜻이 똑똑할리에 복우자를 쓴다. 저를 닮았으면 별로 안 똑똑할 것 같아서 똑똑할리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남보라를 웃게 했다.파워볼실시간

aluemchang@news1.kr

[뉴스엔 박은해 기자]

박은석과 이지아가 일명 사약길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각각 로건 리와 심수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들은 죽은 민설아(조수민 분)로 인해 엮인 인물들로 로건 리는 민설아의 양오빠, 심수련은 민설아 친엄마다.

12월 15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4회에서는 심수련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로건 리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심수련이 민설아를 버리고 새 남편, 아들, 딸과 잘 살았다고 생각했던 로건 리는 심수련이 민설아를 잃고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민설아를 병원에서 빼돌려 고아로 살게 하고, 10대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까지 줬던 주단태(엄기준 분)를 처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심수련을 협박하고 괴롭힘을 일삼았던 로건 리는 단숨에 심수련과 관계의 우위가 역전됐다. 민설아를 버렸다며 심수련을 비난하던 로건 리는 골수를 이식받고도 민설아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돕지 않은 파렴치한으로 몰렸다. 순식간에 당당하던 로건 리는 저자세가 됐고, 몸에서 사리가 나올 정도로 참던 심수련은 있는 그대로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짜릿한 관계 역전에 시청자들은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라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지지를 보냈다.

민설아의 친엄마와 양오빠라는 배덕한 설정도 인기 요인이다. 민설아는 로건 리 부모에게 파양 당하고 죽었기 때문에 이들을 가로막는 법적 구속은 전혀 없다. 그러나 두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인 민설아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 심수련 입장에서는 로건 리가 자신의 딸과 골수를 나눴다는 것이 배덕감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평범하지 않은 관계일수록 더 흥미진진하고, 도덕의 경계를 넘어선 사랑일수록 아찔함은 배가 되는 법이다.

게다가 김순옥 작가는 일명 말이 안 되는 것도 말이 되게,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명 ‘김순옥 유니버스’ 안에서는 어떤 관계에 놓인 이들도 사랑에 빠질 수 있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반목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겨누던 날 선 오해를 풀어내고, 주단태에게 함께 맞서기 시작했다. 협력 관계로 변모한 로건 리와 심수련이 과연 애정 기류를 형성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14일까지 1주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펼쳐진 ‘입법 전쟁’은 전쟁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일방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었고, 국민의힘은 발버둥을 쳐도 속수무책이었다.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도 민주당이 결심하면 멈춰야 했다. 그렇게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 비토(veto·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는 국정원법 ▶대북전단을 날리면 처벌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차례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숙원이었던 공수처를 야당의 반대에도 출범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13일)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당의 비토권은 여전하다. 야당은 중립적인 추천위원 한 명만 설득하면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 전원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수처법 통과 직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공수처가 신속하게 출범할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통과된 뒤 서로 주먹인사를 나누며 퇴장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통과된 뒤 서로 주먹인사를 나누며 퇴장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헌법상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때문에 야당과 일부 학계가 반대한 5·18 민주화운동특별법과 남북관계발전법을 통과시킨 것도 민주당에겐 성과다. 앞으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평가·해석 및 공표는 자칫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거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주체를 북한 당국이 아닌 한국 국민으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방식에 ‘남북관계 발전’이란 이름을 달았다.

필리버스터의 ‘원조’인 민주당의 자세도 달라졌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이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 민주당은 “충분한 의사표시를 보장해달라는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홍정민 원내대변인)며 여유를 보였다. 당 안에서는 “해볼 테면 임시국회 종료까지 해보라고 하라”(당 핵심 관계자)는 말도 나왔다.파워볼게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 투표 결과가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나오자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종결동의안은 가결 요건인 180표(재적의원 5분의 3)를 꼭 맞게 채워 통과됐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 투표 결과가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나오자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종결동의안은 가결 요건인 180표(재적의원 5분의 3)를 꼭 맞게 채워 통과됐다. 연합뉴스

그러나 국민의힘 초선 의원 전원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윤희숙 의원(12시간 47분)이 종전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자, 여당은 태도를 180도 바꿨다. “무제한토론이 아니라 무제한 국력 낭비” “할 만큼 했다”(김태년 원내대표)며 180석의 힘으로 무제한토론을 강제 종결시켰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전날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에 동참하지 않은 정의당을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려는 마음이 진심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처럼 민주당은 원하는 모든 결과를 이뤘으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수처법 통과가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 ‘잘못된 일’이란 응답은 54.2%였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37.4%)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8~10일)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38%)였다.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여론은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 속 “감격스럽다” “잘했다”는 반응과 사뭇 달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월 17일 당 4·15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열린우리당 아픔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9일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월 17일 당 4·15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열린우리당 아픔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9일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

당 안팎에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퇴임 전 당선인들에게 전한 ‘경고’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전 대표는 4·15 총선 이틀 뒤인 지난 4월 17일 당선인들에게 친전을 보내 이런 당부를 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52석으로 과반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에 취했고 과반 의석을 과신해 겸손하지 못했다. 국민이 원하시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생각만을 밀어붙였다. 일의 선후와 경중과 완급을 따지지 않았고, 정부와 당보다는 나 자신을 내세웠다. 그 결과 우리는 17대 대선에서 패했고 뒤이은 18대 총선에서 겨우 81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우리는 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청한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을 이끄는 분들이 열성 당원과 일반 당원, 일반 국민 사이의 생각 차이가 심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플레임’ 이호종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호종은 13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12년 아주부 블레이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호종은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거쳐 2015시즌 LGD 게이밍에 입단했다. 1세대 최고의 탑 라이너로 평가받은 이호종은 LGD 게이밍이 2015년 LPL 서머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참가했다. 

이후 롱주 게이밍(현 DRX)을 거쳐 북미 임모탈스로 이적한 이호종은 ‘올레’ 김주성과 함께 다시 한번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8년 플라이퀘스트를 거쳐 담원 게이밍에 합류한 이호종은 2019년 LCK 스프링서 ‘너구리’ 장하권과 함께 담원의 탑 라인을 책임졌고, 6승 6패(KDA 3.73)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9년 LCK 서머부터 2020 LCK 스프링과 서머까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호종은 지난 11월 17일 담원 게이밍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호종은 자신의 개인방송서 “내년에는 유튜브 개인방송, 인플러언서로서 행사 등에서 활동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사다리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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